11, 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릴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선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팬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사진제공|KBO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이 7월 11, 12일 양일간 대전에서 열린다. 올 시즌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팬과 선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대전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건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올스타전의 테마는 ‘ALL FOR BASEBALL’이다. 야구를 향한 팬들의 열정과 선수들의 최고의 퍼포먼스를 하나로 모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올해 올스타전의 키비주얼은 ‘빵! 빵! 터지는 대전의 KBO 올스타전’이라는 콘셉트 아래, 대전과 올스타전의 다이내믹함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대전의 명물인 빵은 로고 철자 A, S, G에 바게트 형태로 표현하고, 의성어 ‘빵’은 한화 이글스의 상징인 불꽃놀이로 형상화해 축제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하단에는 엑스포교, 엑스포타워, 꿈돌이와 꿈순이, 한화생명볼파크 등 대전을 대표하는 요소들을 배치해 개최지의 상징성을 더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워터페스티벌은 올해도 이어진다. 경기 중 주요 상황마다 1루와 3루 응원단상에 설치된 워터캐논이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워터페스티벌은 양일 모두 진행되며, 한여름 야구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존 좌석 예매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우비를 무료 제공한다.
올스타 전야제인 7월 11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는 오후 6시부터 남부리그(상무·KT 위즈·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와 북부리그(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 간의 퓨처스(2군) 올스타전이 열린다. KBO리그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지난해 신설된 퓨처스 올스타전 베스트 퍼포먼스상 시상은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해 초대 수상자로 롯데 박준우가 선정된 가운데, 올해는 또 어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지에 기대를 모은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에게는 퓨처스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메디힐 후원을 통해 상금 100만원 과 부상이 제공된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에는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가 펼쳐진다. 홈런더비 참가 선수는 작년과 동일하게 100% 팬 투표로 선정되며, 투표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진행된다. 후보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29일까지 1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들이 대상이다.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을 도입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예선 7아웃, 결승 10아웃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으며, 아웃카운트 규정도 병행 적용된다. 또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야 중앙에 ‘컴프야존’이 운영되며, 해당 구역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이 주어진다.
KBO 리그 최고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12일 올스타전 당일은 KBO 올스타 팬 사인회로 막을 연다. 이후 선수들과 팬, 마스코트가 함께 달리는 올스타전의 대표 행사 ‘썸머레이스’가 펼쳐진다.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와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의 본격적인 맞대결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나눔 올스타가 1루, 드림 올스타가 3루 덕아웃을 사용하며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재치있는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CGV 클리닝타임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진다. 작년에는 밴드 DAY6(데이식스)의 무대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준비된 특별 공연도 작년에 이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