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지 서열 바꾸는 철도…집값 올릴 ‘황금노선’ 찾는 법 [부동산 손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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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부동산 입지 서열 바꾸는 철도…집값 올릴 ‘황금노선’ 찾는 법 [부동산 손폼노트] 1979년 2월의 지하철 1호선 풍경. [서울특별시 서울사랑] 부동산을 움직이는 단기 변수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입지, 대출, 세금이다.이 중 대출과 세금은 정권이 바뀌면 변화가 생긴다. 대출 규제는 발표 한 번에 강화되고 완화되기도 한다. 보유세와 양도세는 몇 년 주기로 요동치는 구간을 맞이한다. 대출과 세금은 현시점의 조건이지 자산 가격을 결정짓는 본질은 아니다.결국 남는 것은 입지다. 입지는 옮길 수 없고 정책 한 줄로 뒤집히지 않는다. 부동산에서 유일하게 복리로 쌓이는 변수이기도 하다. 시장이 얼어붙었을 때 가격의 하방을 받쳐주는 것도 결국 입지다. 부동산의 기본이자 불변의 요소인 셈이다.그렇다면 입지는 무엇으로 구성될까. 시장에서는 통상 네 가지 요소를 꼽는다. 일자리, 교통, 학군, 주변환경이다.그 중에서도 교통이 첫 손에 꼽힌다. 교통은 일자리와 직결된다. 강남·여의도·광화문이라는 3대 업무지구, 판교·마곡·상암 등 신흥 업무지구까지의 접근 시간은 사람들이 한 동네에 자리 잡는 이유가 되고,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교통망이 개선된다는 것은 한 동네가 커버하는 일자리의 범위가 넓어지고, 넓어진 만큼 수요층이 두터워진다는 의미를 갖는다.입지를 좌우하는 네 가지 요소 중 정책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교통뿐이다. 새 정권이 들어선다고 강남일자리와 대치동 학원가가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교통은 예산을 투입하면 바뀐다. 부동산 시장이 교통 호재에 유독 크게 반응하는 이유다.교통 호재로 양질의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고소득층이 유입되면 시간이 지나며 학군도 개선될 수 있다. 학군은 학교 건물이 만드는 게 아니라 학부모가 만들기 때문이다. 소득과 학력 수준이 높은 세대가 들어오면 학원가가 형성되고 학업 성취도가 올라가는 식이다. 이는 다시 같은 계층을 끌어들이는 순환 효과를 만든다. 판교가 그랬고 마곡이 같은 길을 걷고 있으며 동탄이 지금 그 초입에 있다. 즉 교통 → 일자리 접근성 → 인구 구성 변화 → 학군·상권 개선이라는 연쇄가 작동하는 것이다. 교통망 하나가 나머지 세 요소를 순차적으로 건드리는 구조다.지난 50년, 서울의 발전은 교통 발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4년 1호선이 종로를 지나면서 사대문 안 도심이 완성됐다. 1984년 2호선 순환선이 뚫리면서 논밭이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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