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위…생존율 낮은 음식점업도 54%
맛집 선발대회 등 소상공인 지원 효과
경기 과천시가 자영업 불황 속에서도 최근 3년간 소상공인 생존율이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에서 과천시 소상공인의 3년 생존율은 67.5%였다. 경기도 평균 50.9%를 웃돌았다. 생존율이 비교적 낮은 ‘음식점업’에서도 과천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54.3%를 기록했다.
과천시는 ‘소상공인이 힘내서 일하는 도시’라는 도시브랜드를 통해 소상공인 점포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올해 열린 제2회 과천 맛집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차민관 씨는 “과천시의 마케팅과 컨설팅 지원을 통해 외부 고객 유입이 늘었고 단골손님의 방문도 꾸준히 증가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하반기(7~12월)에도 △상권 활성화 ‘만 원의 행복’ △실전 SNS 마케팅 교육 △온라인 상권 지도 제작 등에 나설 예정이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어야 지역경제도 지속될 수 있다”라며 “과천시는 창업 이후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마케팅, 콘텐츠, 기반 시설을 통합 지원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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