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축구·야구장 5곳 지붕-철골 부실… 장기간 방치한 게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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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감사원 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 보완조치 등 관련 고척스카이돔 트러스 하중 보완 조치 지점에 레이저를 쏘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6월 고척스카이돔 지붕의 철골 트러스(뼈대) 연결부 총 466개 중 23개가 꺾인 것을 인지하였으며, 이후 2026년 3월까지 해당 트러스를 포함해 영향부 트러스 74개까지 총 97개에 강판을 덧대어 하중 보완 조치를 완료했고, AI 기반 지붕 철골 안전감시 시스템(계측기 29개)을 구축해 모니터링 중이라 밝혔다. 2026.10.21/뉴스1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인천 문학야구장 등 전국 대형 스포츠 시설 5곳이 폭설과 강풍이 닥칠 경우 붕괴할 위험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연간 이용객이 10만 명 이상인 체육시설 25곳을 점검한 결과다. 프로야구·축구 경기나 대형 공연이 열릴 때마다 시민 수만 명이 모이는 시설이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상태라니 충격적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고척스카이돔은 지붕 철골 연결부 23곳이 100∼178mm나 꺾여 있었다. 이는 기준 오차(15mm)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둥 지지대(브래킷) 300개가 방치돼 있었고, 문학야구장은 지붕을 지지하는 철골 구조물 50개가 손상된 상태였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내부에 설치된 찜질방 불가마(120t)의 하중 때문에 하부 구조물의 내력이 부족한 것이 확인됐다. 잠실종합운동장은 강풍을 견뎌야 할 지붕 구조부의 지지력이 부족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번 감사 이전에도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이들 시설의 결함이 이미 확인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관리주체인 지자체나 산하 시설공단은 보강 조치를 일부만 하거나 아예 안 하고 그대로 방치했다. 고척스카이돔의 경우 지난해 2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철골 연결부 양쪽을 보강하라”는 지적을 받고도 한쪽만 보강했다. 감사원은 “올겨울 폭설이 내리면 공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문학야구장은 2024년 지붕 지지력에 문제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도 보강공사를 2028년으로 미뤘다. 최근 대형 체육시설에선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3월 창원 NC파크 야구장에선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올해 8월 포항 스틸야드 축구장에서도 천장 콘크리트가 관중석에 떨어져 1명이 다쳤다. 이번에 적발된 5개 시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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