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만, JBL 80주년 기념 ‘L100 클래식 80’ 한정판 스피커 국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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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강남구 전시공간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자사 브랜드 JBL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 전시장에 들어서자 양 옆 스테레오 구조로 놓인 ‘L100 클래식 80’ 스피커가 한눈에 들어왔다. 스피커에서는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사라 본의 대표곡 ‘이지 리빙(Easy Living)’이 흘러나왔다. 묵직하게 깔리는 저음 반주 위로 사라 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리면서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L100 클래식 80은 JBL이 설립 8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스피커로 전 세계 800조(세트)만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이 가운데 50세트가 판매 중이다. 1970년 출시돼 JBL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가정용 스피커로 꼽히는 L100 스피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하만은 JBL 80주년을 기념해 올해 암스테르담, 로스앤젤레스, 뮌헨, 뉴욕, 도쿄, 빈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대표 제품과 혁신의 여정을 소개하는 ‘JBL 플레이백 갤러리’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서울 행사도 글로벌 순회 행사의 하나로, 국내 공식 전시는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장 2층에서는 JBL의 창업자 제임스 랜싱이 1920년대 개발, 제작한 초기 스피커부터 1946년 JBL의 탄생, 오늘날 오디오 기술까지 이어지는 혁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하만의 또다른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60주년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B&W 의 역사와 대표 제품들을 살펴보는 공간이다. 올해는 삼성전자가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듬해 3월 80억 달러(당시 약 9조4000억 원)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 하만은 꾸준히 성장, 매출이 2017년 7조1000억 원에서 지난해 15조8000억 원으로 2배 이상이 됐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오디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B&W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그룹의 오디오 사업부문을 3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하만은 이들 브랜드의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TV, 사운드바 등 삼성 주요 제품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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