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의 연애관…“상대가 내 삶의 이유 되면 안 돼”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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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서강준이 한층 깊어진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패션 매거진 ‘엘르’는 서강준과 함께한 10월호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OFF DUTY’를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서강준은 단정한 이미지와 대비되는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드러냈다. 소년과 남자의 경계를 오가는 얼굴과 절제된 표정에도 초점을 맞췄다.서강준은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다정하고 부드러운 남자친구 남궁호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촬영을 끝낸 뒤에는 적지 않은 후유증도 남았다. 서강준은 남궁과 미도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연기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많이 소모했다고 털어놨다. 모든 감정을 쏟아낸 뒤 일종의 탈진과 같은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남궁호를 단순히 반듯한 인물로만 바라보지도 않았다. 서강준은 겉으로는 성실하고 자신의 선을 지키는 사람이지만, 불안정한 삶 속에서 내면에는 불안을 품은 인물이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상반된 면을 함께 표현하는 데 무게를 둔 셈이다.작품을 통해 사랑과 관계를 고민하면서 자신의 연애관도 들여다봤다. 서강준은 자신이 올곧게 서 있어야 상대방 역시 제대로 사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랑을 위해 희생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도 자신의 삶은 지켜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상대방 자체가 삶의 이유가 되는 관계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며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사랑의 전제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삶에서 찾아오는 공허함을 대하는 방식도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인생 목표를 정해두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간다는 서강준은 공허한 순간을 오히려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행복이나 즐거움만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고독과 외로움, 공허 같은 감정 역시 긴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일부라고 바라봤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를 언급하며 스스로의 내면을 탐구하는 과정이 배우라는 직업과 연결돼 있다는 점도 짚었다.연기에 대해서는 ‘더 표현하는 것’과 ‘덜어내는 것’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 자신의 표현 한계를 한 단계 넘어서는 한편, 모든 감정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감정을 내면으로 가져가면서 보다 깊이 있는 표현을 찾아가는 것이 서강준이 그리고 있는 다음 단계다.한편 서강준의 사랑과 연기, 삶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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