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대책 가동…곳곳 그늘막·물안개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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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17:57 수정2025.06.17 17:58 지면A25

< 무더위 날리는 쿨링포그 > 초여름 더위가 이어진 17일 서울광장을 찾은 한 가족이 도심 기온을 낮춰주는 쿨링포그 아래를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쿨링포그는 안개처럼 뿜어지는 미세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주변 열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29도를 기록했다.  임형택 기자

< 무더위 날리는 쿨링포그 > 초여름 더위가 이어진 17일 서울광장을 찾은 한 가족이 도심 기온을 낮춰주는 쿨링포그 아래를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쿨링포그는 안개처럼 뿜어지는 미세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주변 열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29도를 기록했다. 임형택 기자

서울시가 오는 9월 말까지 ‘2025 폭염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쿨링시티 서울’ 사업을 추진한다.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1973㎞ 구간에 살수 차량 187대를 투입해 오전 10시~오후 3시 하루 1~2회 물청소를 한다.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반사 도료를 시공하는 ‘쿨루프’는 경로당과 행정복지센터 등 77곳에 설치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냉방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행자를 위한 거리 시설도 확충된다. 횡단보도, 광장, 공원 등에 그늘막 422개가 신규 설치되고 물안개 분사 장치인 쿨링포그는 21곳에 마련된다. 북한산 관악산 등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도하는 ‘바람길숲’과 도심 녹지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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