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AI 투자 불안·유가 급등에 美증시 급락…나스닥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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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막대한 차입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떨어지며 지난 6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5만2002.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 내린 7659.4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15% 떨어진 2만6140.03에 장을 마쳤다. AI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약 12% 급락하며 최근 5거래일간 낙폭이 25%에 달했다. 코어위브의 일부 회사채 수익률이 이번 주 15%를 넘어서면서 대규모 차입에 의존한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브로드컴도 4% 넘게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대 약세를 보이며 8거래일 연속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 4% 넘게 떨어지며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51% 오른 배럴당 101.4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3.72% 상승한 109.8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에 따른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와 러시아 관련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인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까지 오르자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높은 금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AI 인프라 기업에는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이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15일 국제통화기금(IMF) 행사 발언에서 연내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약 83%로 반영했다. 마이클 로젠 앤젤레스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 기업들의 차입 확대에 대해 “계속 지켜보고 우려해야 할 사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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