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공식화한 머스크 “주주 장벽 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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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이사회에 합병 검토 특위 구성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커 테슬라 전체주주 50% 찬성표 필요”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다. 올 6월 나스닥에 입성한 스페이스X는 3분기(7~9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0일(현지 시간)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스페이스X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전화 회의(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양 사 이사회에 합병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고 밝혔다그는 양 사 간 합병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뢰밭에서 탭댄스를 추는 것 같은 문제라서 신중하게 답해야 한다”면서도 “이것(합병)을 좋은 생각이라 보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라팹 등 반도체, 로봇공학, 스타링크 같은 분야를 언급하며 “‘슈퍼지능(SI·인공지능)’에 거의 도달한 상황에서 합병에 상당한 장점이 있고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도 크다고”는 말도 덧붙였다.머스크는 주주들이 이 같은 결정을 지지해야 양 사 간의 합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이 확실한 일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지나친 과장”이라며 “특히 테슬라 측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주주뿐만 아니라 전체 주주 50%의 찬성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벽이 꽤 높다”고 했다. 이날 스페이스X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 급증한 145억8000만 달러(약 19조3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86.5% 늘어난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127억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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