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만% 이자 폭리에 가족 협박까지…악질 사채업 일당 검거

3 hours ago 8

사회 > 법원·검찰 연 2만% 이자 폭리에 가족 협박까지…악질 사채업 일당 검거 경남경찰청, 16명 검거 10명 구속허위사실 유포·계좌 마비 협박피해자 332명 확인…현금 2억원 압수 경찰이 불법 사금융업체에서 압수한 휴대폰과 현금. [경남경찰청] 연 2만%에 달하는 살인적인 이자를 요구하고, 돈을 갚지 못하면 채무자는 물론 가족과 지인에게까지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협박한 불법 사금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대출 과정에서 확보한 가족·지인의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악용했다.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계좌를 마비시키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대부업법 위반과 채권추심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사금융 조직 총책 A씨(33) 등 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5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텔레그램 등으로 불법 취득한 대출 상담 자료를 이용해 돈이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1인당 20만~500만원을 빌려준 뒤 연 최고 2만%의 이자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채무자를 압박하는 수법은 특히 악랄했다. 이들은 대출 승인 과정에서 채무자의 사진과 가족·지인의 연락처, 계좌번호를 미리 확보했다. 상환이 늦어지면 이를 추심 수단으로 활용했다.돈을 갚지 못한 채무자의 가족과 지인에게는 연락해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겠다고 위협했다. ‘낙태를 위해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다’, ‘지인들의 개인정보를 팔아 돈을 빌렸다’는 허위 내용을 실제로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자의 평판을 훼손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압박해 돈을 받아내려 한 것이다.가족의 금융거래도 볼모로 삼았다. 이들은 ‘가족 계좌에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입금해 계좌를 쓰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무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일상과 금융생활까지 위협해 상환을 강요한 셈이다.경찰은 올해 7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국 23개 경찰서에 접수된 불법 채권추심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대포계좌 18개를 분석해 피해자 332명을 파악했다. 보복 우려와 전화번호 변경 등으로 진술 확보가 쉽지 않았지만 28명의 피해 진술을 받아냈다.경찰은 범행에 쓰인 대포폰 55개를 분석해 총책을 포함한 조직원들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어 총책과 간부급 조직원들을 주거지 등에서 동시에 체포했다. 체포 현장에서는 현금 2억원과 휴대전화 26대를 압수했다.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