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왁스의 유튜브 채널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오대환이 20년 가까이 전 무명 시절 받았던 출연료를 공개했다.
23일 가수 왁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20년 지기 오대환과 홍어만큼 독한 토크.. “그때 출연료 얼마였어?” (feat. 화장을 고치고 뮤지컬)’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오대환이 출연해 왁스와 오랜 인연을 돌아봤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7년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대환은 “왁스 누나와 거의 20년 됐다”며 당시 왁스가 출연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예인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 게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왁스 역시 당시 처음 연기에 도전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연기를 배운 적도 없는데 회사에서 꼭 해야 한다고 밀어붙였다”며 첫 대본 리딩에서도 별다른 준비 없이 배우들 앞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오대환은 “연기는 못했지만 대사는 안 틀렸다”고 장난스럽게 당시를 회상했다.



화제는 당시 출연료로 이어졌다. 오대환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제가 5만 원이 안 됐다. 한 번 공연할 때 받는 돈이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이미 가수로 이름을 알렸던 왁스를 두고 “우리는 누나가 도대체 얼마를 받을까 정말 궁금했다. 슈퍼스타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왁스가 “그때 너랑 나랑 똑같이 받았어야 했니. 그게 공평한 거니?”라고 받아치자 오대환은 곧바로 “그건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대신 “누나가 맛있는 것을 많이 사줬다”고 덧붙였다.
왁스는 오대환의 무명 시절부터 지켜봤다며 현재의 활약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어려운 시기부터 봤기 때문에 나중에 잘돼 가는 과정도 봤다”며 “지금 작품 세 개를 하면서 바쁜데 그게 너무 좋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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