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자동차 나라였는데”…‘방산 격전지’ 된 독일, 韓 기업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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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원래 자동차 나라였는데”…‘방산 격전지’ 된 독일, 韓 기업도 정조준 독일 남부 에센바흐 인근에서 훈련 중인 독일군.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AFP, 연합뉴스] 독일이 국방비를 크게 늘리면서 유럽 방산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근의 다른 유럽 국가들도 덩달아 방위력 강화에 속속 나서자 한국 방산업체들이 독일을 현지 거점으로 삼고 공동개발과 생산 협력 확대에 나서고자 시도 중이다.2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핵심 국방예산은 올해 822억유로(약 144조2000억원)에서 내년 1090억유로(약 191조2000억원) 안팎으로 32.6%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의 위협과 경기 부진에 대응하고자 독일 정부가 국방·방산 분야 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향후 5년간 국방 분야 예산도 약 7000억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독일 시장 선점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독일을 거점으로 삼으면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시장에 접근하기 쉽고, 현지 기업과 생산·개발 협력을 통해 유럽 현지화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단 판단 또한 방산업체들의 독일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국내 기업들은 독일을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보는 분위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독일에 현지 사무소를 마련했고,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유럽 방공시장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한국에서 무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협력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레오파르트 전차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AP, 연합뉴스] LIG D&A와 라인메탈은 특히 중·장거리 방공미사일과 초단거리 방공체계를 연계하고, 단거리 방공용 신규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고자 협력 중이다. 유럽 내 공동개발과 생산, 판매까지 염두에 둔 협업이다. LIG D&A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자 뮌헨에 유럽 사무소까지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독일의 재무장 분위기는 기존 제조업 생산시설의 용도까지 바꾸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오스나브뤼크 공장을 매각, 군수품 생산시설로 전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 공장은 곧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라파엘 어드밴스트 디펜스시스템스의 방공시스템 관련 생산을 맡게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폭스바겐 사례는 독일 방산 생산능력을 빠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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