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몽골 사막에 나무 1300만 그루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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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유한킴벌리가 23년간 몽골에서 이어온 산림복원 사업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했다. 산불로 훼손돼 사막화 우려가 컸던 지역에 13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며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숲을 조성했다. 몽골 토진나르스 산림을 복원한 유한킴벌리. (사진=유한킴벌리)제지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지난달 2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 참가해 몽골 토진나르스 산림복원 사례를 소개했다. 토진나르스는 울란바타르에서 북쪽으로 약 350㎞ 떨어진 지역이다. 과거 몽골 전체 소나무 숲의 16.2%를 차지할 정도로 울창했지만 2000년대 초 셀렝게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산림이 훼손되면서 사막화 우려가 커졌다. 유한킴벌리는 2002년 몽골 정부와 황폐산림 복구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이듬해 시민단체와 함께 소나무 숲 복원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몽골 정부와 학계,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현재까지 13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꿨다. 복원된 산림 면적은 3250㏊로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 서울 송파구와 비슷한 규모다. 2015년부터는 기존 조림지가 건강한 숲으로 성장하도록 숲가꾸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해당 지역을 ‘유한킴벌리숲’으로 명명하고 최초 조림지에 생태전망대를 설치했다. 산림복원 과정에는 현지 주민들도 참여했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지역 주민에게 나무심기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했고,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이후 숲가꾸기와 양묘장 관리 등에 참여했다. 산림복원을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것이다. 장기간에 걸친 복원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어스랩과 AI 기반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24년까지 21년간 토진나르스 숲의 변화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산림복원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향후 산불 발생 시 복원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유한킴벌리가 1984년 시작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로고. (사진=유한킴벌리)토진나르스 사업은 유한킴벌리가 1984년 시작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해외 산림복원 사업 중 하나다. 회사는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58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꿨다. 유한킴벌리는 앞으로도 토진나르스 지역의 기존 조림지를 관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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