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UCL 결승 출전 기회가 올까?…“동료들과 우승 일궈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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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인터 밀란과 2024~2025시즌 UCL 결승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교체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출전시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은 한국인 3번째 UCL 결승 출전자가 되며, 우승할 경우 박지성에 이은 2번째 UCL 우승 한국선수가 될 예정이다. 신화뉴시스

PSG 이강인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인터 밀란과 2024~2025시즌 UCL 결승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교체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출전시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은 한국인 3번째 UCL 결승 출전자가 되며, 우승할 경우 박지성에 이은 2번째 UCL 우승 한국선수가 될 예정이다. 신화뉴시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도전한다. 다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PSG(프랑스)는 다음달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시즌 UCL 결승전을 치른다. 1992~1993시즌 올랭피크 마르세유 이후 프랑스 클럽으로는 사상 2번째 UCL 정상을 노린다.

PSG는 프랑스 클럽 최초의 트레블(3관왕)에도 도전한다. 이미 리그앙, 프랑스컵을 모두 제패했다. UCL 우승으로 트레블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겠다는 의지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스페인)은 “우리에게 트레블은 프랑스축구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고 UCL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관건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이강인은 이번 UCL 결승에 출전하면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8~2009·2010~2011시즌)과 손흥민(토트넘·2018~2019시즌)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3번째로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정상에 오를 경우 박지성(2007~2008시즌)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17년 만의 UCL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 당시 박지성은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팀의 우승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선발 출전 빈도가 낮다. 45경기에서 6골·6도움을 올렸는데, 이 중 선발경기는 26경기로 전체 경기의 절반을 약간 넘은 수치다. UCL에서도 팀이 치른 16경기 중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경기도 4경기에 불과했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8강 1차전부터는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그러나 PSG에 이강인은 단기전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날카로운 왼발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서다. 엔리케 감독은 시즌 막판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최대한 활용했다.

지금 분위기라면 교체자원으로라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PSG는 UCL 결승을 앞두고 그와 인터뷰한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할 정도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 시점에 우리가 이 위치에 있는 것은 노력이 보상을 받은 것이다. 동료들과 단결해 최고의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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