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기업 공개로 첫발 … 주주환원 압박 강도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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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저평가 기업 공개로 첫발 … 주주환원 압박 강도 세진다 내달초 상장사 100여곳 발표할듯 … 부양책 속도전12반기 연속 低PBR기업 대상기업가치 높이게끔 유도 나서한화생명·현대제철 포함 예상공매도 중단·증안펀드 카드엔정부 "구체적 검토단계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최근 주식시장 약세와 관련해 "조만간 종합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가 증시 부양책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주가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히지만 어떤 제도부터 도입될 것인지를 놓고 상장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시작될 예정인 한국거래소의 '네이밍&셰이밍(Naming&Shaming)' 제도가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말 그대로 꼬리표를 붙여 망신을 준다는 뜻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상장사를 시장에 공개해 자발적 가치 제고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 말 상장사를 시장별·업종별로 구분해 매 반기 PBR을 산정하고 누적 3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PBR이 각각 하위 25%, 10%인 기업들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당국은 상장사가 저PBR 개선책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를 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6년(12반기) 연속 기준점 이하일 경우 이 같은 특례 적용에서 제외된다. KB증권이 최근 발간한 '저PBR 공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약 90개의 상장사가 12반기 연속 저PBR 상태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 기준 한화생명(0.3배), 현대제철(0.21배), 롯데쇼핑(0.19배), 이마트(0.16배), DL(0.25배) 등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 5곳도 '장기 저PBR 기업' 리스트에 포함됐다. 여당에서 K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PBR 1 이하 기업이 60~70%인데, 이런 저PBR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73% 하락한 5552.74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호영 기자 인수·합병(M&A) 문턱을 낮춰 상장사의 '고의적' 저평가 유도를 방지하는 대책도 추진된다. 정부·여당은 저평가 기업 공개와 함께 베어허그 제도 도입,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에 속도를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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