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보랏빛 중독시켜놓고 이제와서…필리핀 “우베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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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전세계 보랏빛 중독시켜놓고 이제와서…필리핀 “우베 안 팔아” SNS 사진용 폭발적 인기 끌자스타벅스 등 우베맛 음료 출시 가격 최근 수년 2배 넘게 상승필리핀, 가격 유지위해 공급통제경쟁국에 신선한 우베 수출 차단 스타벅스의 우베 음료인 ‘우베 코코넛 라떼’와 ‘우베 코코넛 프라푸치노’ [사진=스타벅스] 전세계 커피 체인점의 단골 메뉴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베가 조만간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우베 공급이 줄어들고, 관련 제품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우베 열풍이 저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베 세계 최대 생산국인 필리핀인 최근 생우베 수출을 금지했다. 우베가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최근 부족해졌고, 다른 국가들이 우베를 재배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주니어 필리핀 농업부 장관은 최근 성명을 통해 “우리도(필리핀) 공급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필리핀 우베 품종을 이용해 우리와 경쟁할 수 있는 국가들에 수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필리핀 당국은 우베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더 큰 수출 수익원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베 가격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현지 농가들은 kg당 100~150페소(약 2160~3240원)을 받고 있다.우베는 필리핀이 원산지다. 오랜 기간 필리핀 요리의 주재료로 자리 잡으며, 잼·페이스트리·아이스크림 등에 널리 활용돼왔다. 우베는 최근 몇 년간 필리핀 교민이 많은 국가에서 시작돼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했는데 독특한 보랏빛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전세계 여러 음식점에선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를 지닌 우베를 선보이고 있다.FT는 “스타벅스와 코스타 커피가 올해 우베 맛 음료를 출시한 것은 주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미국은 우베의 최대 소비 시장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다타센셜에 따르면 지난 2021~2025년 사이 미국 메뉴에서 우베가 등장하는 빈도는 3배 이상 증가했다.데미안 예오 신용평가회사 피치그룹 산하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 자회사 BMI의 수석 소비자·소매부문 분석가는 “필리핀의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단기적인 공급 부족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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