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표상품이 감귤? 반도체가 수출 7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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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 구형 메모리 품귀 AI 메모리 공급난에 반사이익 1분기 영업이익 1713% 폭등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은 첨단, 레거시(구형) 할 것 없이 공급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첨단 반도체에 수요가 몰리며 메모리 기업들이 구형 제품의 공급을 줄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시장 전반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같은 산업 지형도 변화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일본 키옥시아, 대만 난야 등 2군, 3군 업체들이 수혜를 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특수를 누리는 기업이 있다. 구형 메모리를 전문으로 하는 제주반도체다. 제주반도체 제주반도체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13% 폭증한 67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본사가 제주도에 있어 올해 제주도 수출 증대에도 큰 기여를 했다. 올 1∼5월 제주도 수출액은 3억5478만 달러(약 5458억 원)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3억4039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5월까지 누적 수출액의 72%가 반도체다.제주반도체는 반도체 제조 공장(팹)이 없는 설계 전문 기업으로 대만 등 해외 파운드리(위탁생산)에 주문을 맡겨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1군 메모리 기업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트레이트(DDR)5 등 첨단 반도체 중심으로 제조, 판매할 때 구형 반도체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낸드 멀티칩패키지(MCP)와 저전력(LP)DDR4로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통신 등에 쓰이는 반도체들이다. LPDDR4 등 D램의 경우 제주반도체의 설계를 대만 파운드리 업체에 맡겨 생산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제품의 경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부터 웨이퍼를 들여와 재가공, 패키징(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상훈 제주반도체 경영지원 담당 전무는 “후공정 조립에도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반도체는 1군 기업들이 DDR4는 단종 수순에 접어들고 있고 DDR5에서도 구형은 공급을 줄이는 추세라 이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국내 메모리 기업의 해외 공장을 활용해 DDR4, 구형 DDR5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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