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세스지와 ‘주온’ 등을 만든 제이(J) 호러 거장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만났다. 영화 ‘입에 대한 앙케트’가 오는 10월 7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입에 대한 앙케트’는 괴담 속 저주받은 나무를 찾아간 뒤 한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남겨진 5명의 조각난 기억과 기괴한 증언을 통해 그날 밤의 진실을 파헤치는 공포영화다. 이타가키 리히토, 츠나 케이토, 요시카와 아이, 카사하라 모모나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원작은 일본에서 누적 판매 43만 부를 넘어선 베스트셀러로, 일본 아마존 호러 분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세스지의 또 다른 원작이라는 점에 더해 ‘주온’, ‘그루지’ 시리즈의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포스터는 환하게 웃으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인물들의 기묘한 표정을 전면에 담았다. 붉은색으로 뒤덮인 화면과 어긋난 감정의 표정이 불길한 분위기를 만들며, “입을 여는 순간,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말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공포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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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고편은 정적을 가르는 신호음과 함께 “앙케트에 참여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시작한다. 이어 “담력 시험을 해 본 적 있습니까?”, “한밤중 묘지에 가본 적 있습니까?”, “저주받은 나무에 대한 소문을 들어본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차례로 이어진다.
질문에 답하듯 “그날 일에 대해 모두 말씀드려야겠네요”라는 대사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진다. 저주받은 나무가 있는 묘지를 찾은 이후 벌어진 기이한 사건들이 펼쳐지고, 단순한 질문처럼 보였던 앙케트가 결국 숨기고 싶었던 그날 밤의 기억을 끌어내는 장치였음이 암시된다.
특히 “그들은 대체 뭘 본 걸까?”라는 대사에 이어 “입을 여는 순간 시작되는 공포”, “입은 재앙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영화가 감추고 있는 공포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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