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에서 간선도로를 따라 아파트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간선도로는 지역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할 뿐 아니라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직주근접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광역 교통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1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청주는 대표 간선도로인 2순환로를 따라 ‘지웰시티’가 위치한 대농지구를 비롯해 청주 테크노폴리스·가경홍골지구 등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됐다. 청주 외에도 천안이나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간선도로 인근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천안의 주요 간선도로인 번영로와 인접한 입지로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진행된 1순위에서 평균 17.4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달 원주시에서 분양된 ‘원주역 중흥 S-클래스’ 또한 원주를 남북으로 횡단하는 북원로와 인접한 위치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8.95대 1의 1순위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디벨로퍼 HMG그룹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는 청주 2순환로와 17번 국도를 바로 앞에 두고 있으며 1·3순환로와 강서IC도 가까워 청주 시내외는 물론 인근 대전시∙세종시∙오송∙오창 방면 등으로의 이동이 쉽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견본주택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980번지에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노선 등이 발달하지 않은 지방의 교통 특성상 차량 이동이 필수인 만큼 간선도로는 그 중요성이 크다”며 “지방 분양시장에서 간선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는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