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연애해야죠”…월급 그대로 주3.5일 근무하는 中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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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회사가 ‘주 3.5일 근무제’를 도입해 화제다. 21일(현지 시간) 중국 지역 매체 지무신문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있는 한 문화·콘텐츠 기업은 14일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알렸다. 회사 측은 “월·화·수는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7.5시간 근무하고 목요일은 3.5시간만 일한다”고 공지했다. 실제 근무 시간은 주 26시간인 셈이다. 금·토·일은 쉰다. 여직원은 매달 하루 생리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주간 업무량과 평가 기준도 그에 상응해 줄인다고 했다. 그럼에도 월급은 그대로다. 회사 측은 공지에서 “임금을 삭감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보험과 주택공적금 등 기존 복지 혜택 역시 그대로 유지한다. 야근을 권장하진 않으나, 추가 근무를 한다면 별도로 수당을 지급한다고도 밝혔다. 매년 2000위안(약 40만 원)의 항공권(기차표) 비용도 지원한다. 회사 창업자인 90년대생 주 씨는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 데 대해 “회사를 창업하면서 직원들이 연애하고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일주일의 절반만 일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이미 다른 사업체를 통해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해 왔다고 밝혔다. 주말 외에 수요일에 출근하지 않는 식이다. 주 씨는 “현재 고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수익도 나고 있다”며 “수십 명의 직원 가운데 퇴사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했다. 노동 당국은 이 같은 제도에 대해 “노동법에는 초과근무에 대해서만 명확한 요구사항이 있다”며 “초과근무에는 반드시 수당을 지급해야 하고 직원이 주 1일은 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이 자발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여 직원 휴가를 늘리는 것에 대해선 별도의 규정이 없다”며 “기업이 법에 맞게 직원의 권리를 보장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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