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면 싸질 줄 알았더니”…소고기값 20% 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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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 쇠고기 전년비 20% 급등 한우도 미국·호주산도 모두 가격 올라추석 대목 지나도 한우값 '고공' 등록 2026-10-21 오전 11:24:17 수정 2026-10-21 오후 12:38:10 가 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추석 상차림 때 한우 코너 앞에서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체감이 통계로 확인됐다. 지난달 쇠고기 생산자물가가 1년 전보다 약 20% 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영향도 있지만 공급 감소 역시 원인으로 꼽힌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나달 14일 한 시민이 전통시장 정육 코너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쇠고기(한우)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10.4%, 전년 동월보다 20.4% 올랐다. 전체 생산자물가가 한 달 새 0.2%, 쇠고기를 포함한 축산물은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의 농축산물 가격은 도매시장 경락가격(경매낙찰가격)을 기준으로 조사된다. 한은 측은 9월 쇠고기 가격 급등은 이른 명절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로, 10월 6일이었던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랐다. 지난해에는 10월로 분산됐던 명절 수요가 올해는 9월에 집중됐다. 대표적인 명절 성수품인 쇠고기 가격이 급등한 데는 수요 증가의 지분이 컸다는 이야기다.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9월의 경우 명절 수요 때문에 한우 도축 수는 전월대비 늘었다”며 “쇠고기 가격 상승은 명절 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이다”고 했다. 다만, 명절이 지나도 쇠고기 소매가격은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20일) 기준 소 안심의 100g 당 가격은 1만 5864원으로 명절 직전이었던 한달 전(1만 5792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등심은 1만 1252원에서 1만 2329원으로 올랐고, 양지 부위도 5500원에서 6587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역대급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와 맞물려 도매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바 있다. (사진= 연합뉴스)최근 쇠고기 가격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에 있다. 한우는 물론 수입산 쇠고기 공급도 줄어든 상황이다. 우선 한우의 경우 한우값이 떨어졌던 2022~2024년, 손실을 견디지 못한 농가들이 암소를 줄이고 송아지 입식을 미루면서 사육 두수 자체가 줄었다. 소는 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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