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공판장 세척, 마트 쇼핑 돕는 '서비스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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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푸드, 돌봄, 의료, 국방, 농업 등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실증 지원 과제를 선정해 총 165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17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서비스로봇 실증(30개), 규제혁신 로봇 실증(계속 사업 13개, 신규 사업 12개),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계속 8개, 신규 2개) 등 3개 분야 65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국방부는 원익로보틱스 등과 함께 병력 자원 급감에 대비한 통신소 관리로봇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경남 창녕 축산물공판장은 로봇기업 로보스와 공동으로 도축 공정 중 세척을 대체하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로봇기업 알지티는 캐나다 현지 마트 및 쇼핑몰에서의 지능형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30개 과제에 국비 58억원을 지원한다. 물류, 푸드테크, 의료 분야 등 산업·사회 전반에 걸쳐 로봇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올해

는 국방, 경찰 등 공공 분야와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규제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려운 로봇 제품에 대해 맞춤형 해소 방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5개 과제에 46억원의 국비가 배정됐다.

안전·환경 분야 규제 사전 발굴(규제 발굴형), 푸드·돌봄 분야 기준 맞춤형 개조·개량(제품 검증형), 의료·농업 분야 로봇 실증 및 데이터 활용(데이터 확보형) 등을 통해 선정 기업의 규제 부담을 완화한다.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은 공공시설, 병원, 산업단지 등에서 다종·다수 로봇을 연계해 실증한다. 신규 사업 2개, 계속 사업 8개 등 10개 과제에 국비 59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과제는 장애인 교육시설과 전력시설이다. 대규모 실증을 통한 장애인 고용 등 사회적 현안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전력 공급 안정화 등이 주된 목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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