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유묵' 셀프 출품 논란 유홍준 사의…"모든 비판 제 책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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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유묵' 전시 논란 책임지고 사의애국지사 글씨로 소개한 작품이 친일파 박중양 걸로 확인국감 앞두고 관장 개인 소장품으로 드러나며 논란 확산유 관장 "박물관 가치가 개인 실수로 무너져…사죄 " 등록 2026-10-21 오후 1:18:57 수정 2026-10-21 오후 1:23:19 가 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친일파 유묵(글씨)을 박물관 특별전에 셀프 출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사퇴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관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장직에서 물러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그간의 모든 비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려면 제가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유 관장은 “이번 일로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애국지사 유족분들, 박물관 직원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박물관 연구직들이 오랜 시간 성심을 다해 준비한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의 의의가 이 일로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관장은 “1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자 영광이었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앞으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전시된 ‘일반시국은’ 유묵이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라고 소개됐다. 그러나 해당 유묵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밥 한 그릇도 나라의 은혜’라는 뜻의 이 문구는 최초의 의승병장 영규대사의 말로 전해진다. 박물관은 제보를 받은 뒤 작품을 전시에서 철수했고, 유 관장은 사과문을 낸 데 이어 공개 사과했다. 이후 서예·근현대사·고문헌·보존과학 분야 전문가 7명이 교차 대조한 결과, 해당 유묵은 박중양의 글씨로 확인됐다. 하지만 논란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다시 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을 통해 공개된 박물관 답변서에서 이 유묵이 유 관장의 개인 소장품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유 관장은 이 유묵을 경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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