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화낼라…유엔 “고장났던 에스컬레이터 점검 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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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오른쪽 위)이 지난해 9월 23일 화요일 유엔 본부 총회장으로 향하던 중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유엔이 에스컬레이터를 거듭 점검하고 자막기 사용을 위한 별도 공간까지 마련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유엔본부를 찾았다가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고 연설 중 텔레프롬프터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화를 냈기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고의적인 적대 행위일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격분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1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에서 지난해 문제가 됐던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했느냐는 질문에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고 답했다. 미국 대표단의 텔레프롬프터 사용을 위해 별도 부스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오른쪽 위)이 지난해 9월 23일 화요일 유엔 본부 총회장으로 향하던 중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다. AP=뉴시스 지난해 9월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유엔본부에 도착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타자 오전 9시 50분경 갑자기 운행이 멈췄다. 두 사람은 멈춘 계단을 직접 걸어 올라갔다.유엔이 이후 에스컬레이터 중앙처리장치 기록까지 조사한 결과 상단의 ‘콤 스텝’에 설치된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촬영하려고 먼저 올라탄 미국 대표단 영상 촬영자가 뒤로 걸어가다 안전장치를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은 설명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를 단순한 기계 고장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유엔에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에스컬레이터 정지를 ‘사보타주’라고 주장했고 미국 비밀경호국도 경위를 들여다봤다. 백악관 역시 고의로 멈춘 것이라면 관련자를 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만찬 중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냥·낚시 관련 단체 등과 만찬을 하면서 “총기 소유와 휴대할 권리는 결코 침해돼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의 해프닝은 연설장에서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회 연설을 시작하자 텔레프롬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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