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총회서 젤렌스키에 ‘에너지 휴전’ 압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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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계 경유가격 급등 우크라 탓…연일 압박 중간선거 앞둔 美 경유가격 갤런당 6.5달러 ‘사상 최고’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유엔 고위급 주간을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갖고 러시아와의 ‘에너지 휴전’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디언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이란 전쟁과 러·우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경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 세계가 에너지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그 원인을 우크라이나 전쟁 탓으로 돌렸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러시아는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디젤 산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며 “다수의 정유시설이 폭파돼 적어도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이 터무니없고 끝없는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등이 진행된 지난 주말 모스크바주에 최대 규모 공습을 감행해 주요 정유시설을 타격하고 3명의 사망자를 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및 탄도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강력한 긴장 완화 조치를 시작으로 평화를 앞당길 수 있는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부문과 핵심 기반 시설, 식량 수출은 더 이상 러시아의 공격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는 우리 측의 상응하는 긴장 완화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 해법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하는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참석하며, 이를 계기로 뉴욕에서 대면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하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아일랜드 방문 중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그가 해야 할 단 한 가지는 러시아의 디젤 연료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디젤 연료는 공급해선 안 된다. 공급 부족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에너지 공격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 통화가 “디젤, 디젤, 디젤”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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