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산 전기차 미국 생산 조건부 허용 시사… "미국인 고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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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미국 내 현지 공장 설립과 차량 생산에 대해 현지 고용 창출을 조건으로 개방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간 중국차의 미국 진출 입장과 정반대로 선회한 것이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 내에 공장을 짓고 차량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괜찮다"고 언급하며,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고용해 온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완성차 업체가 멕시코 등 인접국을 통해 미국으로 차량을 우회 수출하는 방식에는 반대하며, 반드시 미국 내에 공장을 짓고 노동자를 고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댈러스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9.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댈러스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댈러스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9.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댈러스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워싱턴에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왔다. 그러나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업계 내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현재 미국 상무부 규정과 의회에서 추진 중인 '2026년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 등에 따르면, 중국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은 미국 내 제조 및 판매가 엄격히 차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산 차량에 대한 고율 관세 장벽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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