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美영토’로 표시한 섬서 만난 마크롱과 카니 캐나다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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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앞 프랑스 영토 생피에르 미클롱서 회동 트럼프에 맞서 유럽 밀착 과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0일(현지 시간) 캐나다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프랑스령 해외영토 생피에르 미클롱에서 만났다. 프랑스 정상의 방문은 12년 만, 캐나다 정상의 방문으로는 첫 사례다. 뜻밖의 지역에서 추진된 두 정상의 만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캐나다와 유럽이 밀착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나왔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북미 캐나다 남쪽 해역에 위치한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에서 카니 총리와 만났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나라는 위대하고 독립적인 국가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남기를 원한다”며 “카니 총리가 ‘미래를 위한 동맹’이라고 부른 관계 심화 의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우리 사회는 새로운 폭풍에 흔들리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격변, 민주주의 규범의 침식, 우리 주권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 그렇다”며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맞선 소위 ‘중견국 연대’를 거듭 강조했다. 구글 제미나이 생성 생피에르 미클롱은 북대서양에 있는 프랑스령 해외영토 8개 섬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행정 중심지가 위치한 생피에르섬에 대부분이 모여 산다. 인구는 6000명도 되지 않고, 면적은 242㎢에 불과하다. 캐나다 동단 뉴펀들랜드섬에선 남쪽으로 불과 20여km 떨어져있다. 프랑스 파리에선 약 4300㎞ 거리에 위치한다.생피에르 미클롱은 수천 년 전부터 여러 원주민 집단이 오가던 곳으로, 16세기부터 대구 어장을 찾는 프랑스 어민들의 근거지가 됐다. 7년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는 1763년 파리 조약으로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본토 식민지 누벨프랑스(Nouvelle-France)를 모두 잃었지만, 어업 기지로만 쓴다는 조건으로 영국령이던 이 섬들만은 돌려받았다. 이후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 혁명전쟁, 나폴레옹 전쟁을 거치며 점령과 반환이 되풀이되다가 1816년 프랑스에 최종 반환돼 지금까지 프랑스령으로 남아 있다.이곳은 프랑스의 북미 식민지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영토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드골 대통령이 1967년 7월 찾아간 것을 시작으로 마크롱 이전에 총 4명의 프랑스 대통령이 생피에르 미클롱을 방문했다. 이중 가장 최근은 프랑스아 올랑드 대통령의 2014년 12월 방문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이곳에 들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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