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60%·실거주의무 면제·세금중과 제외
10·15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피한 경기도 김포시 분양 단지들이 연달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가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1000가구 모집에 2386명이 지원해 평균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 유형의 경우 7.81대 1의 경쟁률이 형성되기도 했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5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앞서 지난달 27일 김포풍무 호반써밋이 특별공급에서 기록한 2.22대 1보다 높은 평균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이어진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에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면서 규제를 피한 지역들이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모양새다. 특히 김포시는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에서 대출·청약·세금이라는 ‘트리플 규제’를 비껴가며 규제 청정지역으로 부상했다. 서울 접근성이 높아 지역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풍선효과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 묶이는 것과 달리 규제를 피한 김포는 최대 60%까지 적용된다. 또 추첨제 물량 비중이 높아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 기간이 짧은 청년층도 실질적인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다주택자에게 부과되는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에도 유리하다.
개발 호재도 있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가 들어서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 사우동 일대 약 87만 3363㎡ 규모로 조성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공동주택 약 6500가구를 비롯해 5478㎡규모의 광장, 3만 5309㎡의 공원 녹지 등 주거·상업·문화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으로 김포공항, 마곡,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수월하다. 서울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는 이날 일반공급 1순위 558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김포에서는 북변·사우·풍무동 등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3개 단지에서 총 2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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