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커들 ‘세 자녀 살해 엄마’ 사건 이용해 돈 쓸어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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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틱톡커들 ‘세 자녀 살해 엄마’ 사건 이용해 돈 쓸어 담아” FT “린지 클랜시 사건 관심 이용” 지적영상 통해 팔로워 확보·상품 제작도 무분별한 음모론 제기…사회 문제 비화 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린지 클랜시 살인 사건 재판 도중 재판 무효가 선고된 후, 클랜시의 변호인인 케빈 레딩턴(가운데)이 기자와 유튜버, 틱톡커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산후 정신증을 앓던 30대 엄마가 세 자녀를 살해한 사건 재판에 틱톡커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붙어 경쟁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재판이 미국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거나 상품을 만들며 돈을 쓸어담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돈벌이에만 집중하면서 음모론을 유포하는 등 미국 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 명의 어린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린지 클랜시 사건을 두고 크리에이터들이 대중의 관심을 팔로워와 수익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열린 그녀의 재판에는 증거를 분석하고, 배심원을 비판하며 변호사에 열광하고, 그녀의 전남편에 대한 음모론을 유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몰려들었다.크리에이터들은 이 사건을 이용해 큰 이익을 거뒀다. 일부는 수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사건과 관련된 상품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쇼핑 서비스 등을 통해 팔려나갔다.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선 이용자들이 재판 결과를 두고 베팅하기까지 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소셜미디어가 대중의 관심이 수익으로 변환되는 사례라고 진단했다.크리에이터 문화를 연구하는 제시카 매덕스 조지아대 교수는 “소셜미디어는 우리가 지금 볼 수 있는 무분별한 상품화를 가능케 하는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클랜시는 지난 1월 매사추세츠주 덕스버리 자택에서 당시 5세, 3세, 생후 8개월이던 세 자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산후정신증으로 인해 클랜시의 행동을 이해하거나 통제할 능력이 없었는지, 이에 따라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선 배심원들이 평결에 합의를 못 하자 유·무죄에 대한 결론 없이 재판이 종료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크리에이터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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