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젤렌스키, 이번엔 만날 곳은”…美가 찍은 ‘의외의 장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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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푸틴·젤렌스키, 이번엔 만날 곳은”…美가 찍은 ‘의외의 장소’ 어디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EPA=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중재 외교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이 참여하는 3자 회담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제안하면서다.다만 아직 회담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3자회담 장소와 관련해 미국 측에서 UAE를 제안했다”며 “날짜에 대한 미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 가을 중 3자 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하면서 UAE와 스위스, 튀르키예 등을 후보지로 거론했다. 미국이 이 가운데 UAE를 선택한 셈이다.UAE는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에서 주요 외교 무대로 부상한 곳이다. 지난 12일 UAE 아부다비의 왕세자 셰이크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 3자 회담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크렘린궁에서도 UAE가 회담 장소로 수용 가능하다는 취지의 긍정적 반응이 나왔고, 10월 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미국이 UAE를 회담 장소로 제안한 것은 최근 재개된 미·러·우크라이나 간 외교 접촉과도 맞물려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평화협상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유럽 측과, 미국은 러시아 측과 각각 접촉한 뒤 약 10일 안에 협상 결과물을 들고 다시 접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미국이 추진하는 의제는 3자 회담에만 그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상호 공격 중단, 흑해 곡물 수출 통로 재개 등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미국 측이 3자 회담을 기술적 수준에서 먼저 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아부다비가 회담 장소로 거론됐다고 밝힌 바 있다.유엔총회 연설 때 제시한 흑해 해상 휴전 방안에 대해서는 “이집트, 인도, 튀르키예 등의 요청이 있었고 우리도 같은 요청을 하고 있다”며 “흑해에서 대칭적인 휴전을 통해 농산물과 산업 관련 물품들이 문제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실제 정상급 회담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젤렌스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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