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준비됐다’던 러시아…2029년까지 드론 기체 2만8000대분 더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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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 원료까지 러시아 안에서 생산 추진…中 의존 축소 2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주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주거용 건물이 불에 타고 있다. 2026.04.29 [오데사=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하는 자폭 드론의 핵심 소재인 군용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늘리는 공장 증설에 들어갔다. 2029년까지 연간 500t의 생산능력이 추가된다. 이란 샤헤드-136 계열 드론 기체 골격 약 2만8000대분에 해당한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산하 알라부가-볼로크노 공장의 사업·설계·구조 계획 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문건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가까운 키이우 소재 싱크탱크 우크라이나안보협력센터(USCC)가 러시아 내부 출처에서 확보했다. 익명의 미국·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문건을 검토해 진본으로 판단했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러시아 정부는 지난 5월 타타르스탄공화국 알라부가-볼로크노 공장에 연간 최대 5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5~7월 위성사진에는 기존 공장 옆 부지가 정리되는 모습이 포착됐고, 8월 위성사진을 별도로 확보한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공장 기초공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브라이트 소장은 새 생산능력을 샤헤드-136 기체 골격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2만8000대분에 해당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탄소섬유로 만들 수 있는 기체 골격의 물량을 계산한 것이다.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현재 게란 계열 공격 드론을 연간 3만6000대 이상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2만8000대분의 추가 생산능력을 현재 추정치와 비교하면 약 78%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탄소섬유는 드론의 무게를 억제하면서 날개와 내부 구조물을 단단하게 만드는 소재다. 연료탱크와 엔진 주변 구조를 보강하는 데도 쓰인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탄소섬유가 없으면 게란 계열 드론의 가벼운 기체 구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러시아가 공장을 키우는 또 다른 목적은 핵심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있다. 로사톰 문건은 공장 확장의 주요 이유로 이중용도 제품의 ‘수입 대체’와 항공·방위산업 등 전략 분야의 탄소섬유 수요 충족을 들었다.러시아는 고성능 탄소섬유의 원료인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 섬유도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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