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도 같이 못살겠습니다” 하더니…이혼까지 13년 걸린다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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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초도 같이 못살겠습니다” 하더니…이혼까지 13년 걸린다는 영국 업데이트 : 2026.09.28 10:52 닫기 이혼부부 결혼기간 중간값 ‘역대최장’대출·양육비·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여성 자립준비후 ‘늦은 이혼’도 영향동거 보편화되며 안정된 커플만 결혼 영국에서 이혼하는 부부들의 결혼생활 기간이 1985년 8.9년에서 지난해 13년으로 역대 가장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영국에서 이혼하는 부부들의 결혼생활 기간이 역대 가장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으로는 이혼하기 쉬워졌지만 집값과 대출금리, 양육비 등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경제적으로 독립할 준비가 될 때까지 이혼을 미루는 부부가 늘어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2025년 이혼한 부부의 결혼 기간 중간값이 13년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길었다고 밝혔다. 이성 부부의 경우 2023년 12.7년에서 늘었으며 1985년 8.9년과 비교하면 40년 동안 4년 이상 길어졌다.결혼 초기에 헤어지는 부부도 줄었다. 2015년 결혼한 부부 가운데 결혼 10주년까지 이혼한 비율은 16.3%로, 1995년 결혼한 부부의 24.7%보다 8.4%포인트 낮았다.ONS는 이혼 시점이 늦어지는 원인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이 커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혼하면 한 가구를 두 가구로 나눠 각각 주거지를 마련해야 하고 주택담보대출과 세금, 양육·교육비, 생활비도 별도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브리스톨대 로스쿨의 에마 히칭스 교수는 “무과실 이혼 도입으로 법적으로 이혼하기는 쉬워졌지만 하나의 가구를 두 개로 나누는 것은 쉬워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부가 오래 함께 살수록 주택과 저축 등 재산이 복잡하게 얽혀 이를 나누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커진다.실제로 AI 분석가 셀리아는 12년간의 결혼생활이 사실상 끝났다고 판단하고도 이혼을 시작하기까지 2년을 기다렸다. 자녀가 있는 여성이 이혼하면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해 먼저 자신의 경력을 키우고 소득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시간을 썼다. 그는 “경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탈출 버튼을 눌렀다”고 표현했다.경제적 부담만으로 이혼 시점이 늦어진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은 2022년 상대 배우자의 잘못을 입증하지 않아도 헤어질 수 있는 ‘무과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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