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직코리아, ‘Genius AI 2.0’ 테스트서 병변 조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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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유방촬영술 급여화와 시너지 기대

홀로직 코리아는 30일 AI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Genius AI 2.0 신제품의 도입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 유방암 의심 병변을 조기에 포착하며, AI 기술의 진단 정확도와 임상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진행된 유방 촬영 장비 신제품 테스트 중 대상자에서 조기 암 의심 병변을 발견했다. 이날 촬영은 병원 내에서 환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내부 테스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촬영 대상자 중 한 명인 A 직원의 오른쪽 유방 영상에서 이상 소견이 포착되었다. 당시 촬영은 최신 AI 진단 보조 솔루션이 적용된 장비로 진행되었다.

영상 판독을 맡은 김수연 고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직원에서 발견된 유방암은 무증상이었고, 석회화 없이 비 대칭 음영으로만 나타났으며, 크기가 작은 초기 단계였고 치밀 유방이어서 유방 촬영술에서 명확한 식별이 어려운 케이스였다. 그러나 AI는 해당 부위를 정확히 강조하였고, 이로 인해 판독 과정에서 해당 부위를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실제로 의심 소견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초기 유방암의 경우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치밀유방 환자일수록 영상 진단이 어려워 정밀한 판독이 필수적이다. AI는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고 반복 판독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홀로직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3D 유방촬영술(DBT)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확대된 시점과 맞물리며, AI 기반 영상 판독 기술의 본격적인 보급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향후 의료기관 도입을 통해 유방암의 조기 진단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홀로직 코리아가 출시한 인공지능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 ‘Genius AI Detection 2.0’은 홀로직의 3D 유방촬영장비와 연동되어 동작하는 AI 솔루션으로, 3D 이미지를 기반으로 병변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강조해 방사선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한다. 해당 기술은 94%의 민감도로 유방암 의심 병변을 탐지하며, 최근 미국에서 7500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다인종,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데이터를 입증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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