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 과시? 시진핑 회담에 B-2·F-22 띄운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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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회담하고 있다. [AP/뉴시스] 2026.9.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서 새 헬리패드에서 진행되는 무언 제식 부대 사열을 지켜보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AP/뉴시스] 2026.9.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의 군사력’과 ‘자신이 바꾼 백악관 모습’을 적극적으로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미중 정상회담의 환영 행사에선 당초 예고됐던 것처럼 미 공군의 핵심 전략 자산인 B-2 스텔스 폭격기와 F-22 전투기들의 비행이 이루어졌다. 이들 공군기의 비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백악관 안의 ‘블루룸’에서 비공개로 선물을 교환한 뒤, 발코니에서 미군 해병대의 소총 제식, 군악대 공연 등을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이 핵심 전략 자산까지 동원해 비행 행사를 진행한 것을 두고 시 주석을 극진히 환영한다는 의미도 담았지만, 동시에 경쟁국인 중국에 미군의 역량을 강조하려 한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찾았을 때도 B-2와 F-35 전투기들을 동원한 축하 비행을 선보였다. 또 지상엔 F-22 4대를 배치했다.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을 마친 뒤에는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을 함께 둘러봤다. 이 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완공한 헬리패드(헬기 이착륙장)로 시 주석을 안내하고, 자신의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함께 탑승하기도 했다. 당시 마린원이 이륙하진 않은 채 함께 내부만 둘러보고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새 헬리패드를 시 주석에게 보여주기 위해 공사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헬리패드에 새겨진 미국 대통령 문장, 백악관 동관 터에 새로 짓고 있는 대형 연회장 공사 현장을 가리키는 제스처도 취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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