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출품작이 처음으로 1000편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5월22~26일)에 세계 73개국에서 1012편이 출품됐다. 독립영화·다큐멘터리·극영화·애니메이션 등 장르도 다양했다. 시는 이 가운데 41개국 74편을 선정해 인천 애관극장, 한중문화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매일 상영하고 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1902년 우리나라 최초 공식 이민이 시작된 인천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다. 2013년 첫 행사에는 인천시민 중심으로 300여 명만 찾았지만 지난해 관람객은 3만명으로 늘었다. 예산도 2000만원에서 올해 6억원으로 30배 증가했다.
올해 개막작은 이란 사회의 억압을 재현하며 자유와 민주화를 향한 시민들의 의지를 담은 ‘창문의 빛’, ‘테헤란에서 나 홀로’, ‘친구처럼, 사슴처럼’ 세 편이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광장’(애니메이션), ‘이반리 장만옥’(극영화), ‘지금, 녜인’(다큐멘터리), ‘이카이노 전기’(다큐멘터리), ‘지느러미’(극영화)가 상영된다. 폐막식은 오후 6시 애관극장 3관에서 열린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독립영화 마니아층 및 영화 배급사 관계자 등 관람객의 절반 이상이 외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전국 행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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