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5 평택 실내악 축제 PCMF 포스터 / 평택시문화재단 제공)
평택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5 평택 실내악 축제(Pyeongtaek Chamber Music Festival, PCMF)’가 오는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단순한 공연의 연속이 아니라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음악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구성으로 기획됐다. 예술감독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인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가 참여해 고전과 현대, 유럽과 남미, 낭만주의와 민속음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각 악기를 대표하는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 40여명이 총출동해 전례없는 규모의 실내악 축제로 펼쳐진다.
바이올린은 김현미(한예종) 음악감독을 비롯해, 이경선(인디애나대), 이지혜(한예종), 김다미(서울대), 송지원(이화여대), 김덕우(중앙대) 교수가 무대에 선다. 비올라는 최은식(서울대), 김상진(연세대), 서수민(추계예대)교수가 참여하며, 첼로는 이강호(한예종), 김두민(서울대), 주연선(중앙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밖에 플루트는 이예린(한예종), 클라리넷은 채재일(한예종), 마림바는 김은혜(한예종), 피아노는 오윤주(성신여대), 이진상(한예종), 한지호(인디애나대) 교수, 성악은 소프라노 홍혜란(한예종)교수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마림바, 클래식 기타, 오르간 등 실내악에서는 흔치 않은 편성이 눈길을 끌며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도 포함돼 기대를 모은다.
김현미 PCMF 음악감독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평택이라는 공간 안에서 음악의 과거와 현재, 동서양의 감성이 교차하는 진정한 만남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택시의 문화적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PCMF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평택시민 및 평택시문화재단 SNS 채널 이용자를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할인 혜택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arteTV 이용준 PD junp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