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76.6%로 낮아져
4000억은 주주환원 활용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 2조5000억원어치를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처분한다. 지난해 10월 2조원 규모 PRS 계약에 이어 1년 만에 이뤄진 두 번째 거래다. 처분 대금 가운데 약 4000억원은 자사주 소각과 배당에 쓴다.
28일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653만5939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규모는 LG화학 자기자본의 5.31%다. 처분 단가는 이사회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종가인 383만2500원이다. 처분은 오는 11월 27일~12월 24일에 이뤄진다.
LG화학은 주식을 매수인에게 넘기는 동시에 2년 만기 PRS 계약을 맺는다. 주가가 오르면 차익은 LG화학이 가져가고, 내리면 손실을 보전한다.
거래가 끝나면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은 79.38%에서 76.59%로 낮아진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에도 LG에너지솔루션 주식 575만주를 PRS로 처분해 약 2조원을 확보했다. 두 차례 거래로 마련한 자금은 4조5000억원에 이른다.
세후 현금유입액 가운데 약 4000억원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된다. 3000억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고 나머지 1000억원가량은 올해 결산 배당에 쓴다.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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