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도 없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이주 폭탄’ 우려 나온 이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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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갈 곳도 없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이주 폭탄’ 우려 나온 이 동네들 대치·목동 등 학군지 중심서‘이주 폭탄’ 현실화 경고 나와대규모 이주 시기 겹칠 경우임대차 시장 연쇄 충격 우려 [연합뉴스]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의 대규모 이주 시기가 겹치며 전·월세 물량이 감소한 임대차 시장에 가격 급등 등 연쇄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가뜩이나 임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대치와 목동 등 핵심 학군지를 중심으로 ‘이주 폭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작구 노량진3구역은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5개월 동안 이주를 진행한다. 노량진1구역 역시 지난달 3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주를 진행 중이다.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노량진뉴타운은 현재 약 1만 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103가구 규모의 노량진1구역과 1250가구 규모의 노량진3구역 등 대규모 단지들이 철거와 이주 절차를 밟고 있다.서대문구 북아현2구역도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이주를 앞두고 있으며 재개발 이후에는 2320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이처럼 올 하반기에만 맞물린 이주 물량만 약 6700가구에 달한다.내년 이후에는 대규모 이주 물량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서울에서 예정된 총이주 물량은 17만9310가구에 이른다.먼저 4424가구 규모의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의도 대교아파트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이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2028년 사이에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 이주까지 본격 가세할 전망이다.특히 목동신시가지의 경우 1~14단지를 합쳐 총 2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인 만큼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면 인근 양천구 일대 전세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특정 시기에 이주 물량이 집중될 경우 해당 지역뿐 아니라 인접 자치구까지 전세가 상승 압력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문제는 동시다발적인 이주가 임대차 시장에 거대한 수급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8일 기준 2만573건으로 지난 해 말(2만3263건) 이후 11.6% 줄어들었다.전세 물량 감소는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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