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출하량 급증…3분기도 선두 유지
하반기 출시 예정 갤럭시 패널 양산 본격화
20일 유비리서치가 매달 발간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5월부터 급증하며 2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25만대의 폴더블폰용 OLED를 출하하며 BOE, CSOT, 비전옥스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보다 낮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부터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폴드 7 시리즈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OLED는 5월 178만대, 6월 153만대가 출하되며, 2분기 전체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의 52%를 차지해 시장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중국 BOE가 180만대, CSOT가 90만대, 비전옥스가 50만대의 출하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 점유율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을 초기 단독 공급하는 만큼 선두 유지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전세계 폴더블폰용 OLED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1500만대였던 출하량은 2023년 2180만대, 2024년 2500만대까지 증가했으며, 올해는 30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고 중국 세트 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9년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갤럭시 플립/폴드 7 시리즈 본격 양산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에도 가장 높은 출하량을 이어갈 것”이라며 “폴더블폰 시장 전체는 올해도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의 폴더블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