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공사, 체류·소비 잇는 관광도시로…남부권 MICE 허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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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광주관광공사 전경.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을 전시 시설로 갖췄다. 광주관광공사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광주관광공사 전경.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을 전시 시설로 갖췄다. 광주관광공사 제공

광주관광공사가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지역 관광·마이스(MICE) 산업의 체질 전환을 본격화한다.

단순 관광객 유치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 산업 성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초광역 관광권으로 묶어 광주·전남을 남부권 대표 관광·MICE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G-페스타로 체류형 관광 확대

25일 광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광주 방문의 해’를 통해 확인한 관광 회복세를 올해 체류형 관광 확대로 이어가고 있다. 방문객 증가와 숙박·체류시간 확대 흐름을 기반으로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과 산업 활성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과 충장축제, G-페스타 등 광주만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과 MICE 산업에 접목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핵심 사업은 광주시 축제·행사 통합브랜드인 ‘G-페스타 광주 2026’이다. 공사는 인문·에너지·미식 등 광주만의 차별화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축제와 전시, 공연, 회의, 로컬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계절 축제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도 개발해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MICE 분야에서는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국제행사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공사가 직접 추진하는 주관전시회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한다. 광주식품대전을 비롯해 광주주류관광페스타, 광주티앤카페쇼 등 식품·미식 분야 전시를 연계해 지역 식품기업 판로 확대와 미식관광 콘텐츠 확산을 도모한다. 오는 9월 열리는 광주 에이스페어에서는 방송·영상·게임·웹툰·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국제 콘텐츠 전시 플랫폼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 초광역 관광협력 본격화

광주관광공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초광역 관광협력도 본격화한다. 광주시, 자치구,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전남관광재단 등과 협력해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연결하는 공동 마케팅과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와 통신·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 이동 경로와 소비 패턴 분석 기반을 구축한 뒤 데이터 중심 관광정책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 관광·MICE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관광·MICE 분야 소상공인과 로컬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관광실무 인턴십 등을 통해 청년과 지역 관광기업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산업 인력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는 광주 관광이 체류와 소비, 산업 성과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관광과 MICE, 축제, 전시, 데이터, 로컬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광주를 남부권 대표 관광·MICE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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