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이 국민 기본권 침해”…전국 대학 총학생회 내일 동시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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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이 국민 기본권 침해”…전국 대학 총학생회 내일 동시 시국선언

입력 : 2026.06.09 11:02

전국 12개 대학 총학생회 참여
1987년 6·10 민주항쟁 기념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도착해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에 도착해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교 총학생회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공동 시국선언을 연다.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은 전국 12개 총학생회가 10일 오후 6시 각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국선언과 피켓 시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동시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대학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전남대, 한국외대, 홍익대다. 이들은 “국민이 행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참정권이 국가기관에 의해 침해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며 “다른 대학의 총학생회들도 연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행동은 1987년 6월 10일 민주항쟁 기념일에 맞춰 진행된다. 각 대학 총학은 “1987년 대학생과 시민들은 거리에서 1인 1표의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어렵게 얻어낸 참정권이 39년이 지난 오늘날 국가기관에 의해 침해됐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국가에 의한 기본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 마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구조개혁 △청년과 대학생을 포함한 시민이 참여하는 독립적 개혁 감시기구 설치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은 서울 소재 사립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단체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선관위를 규탄하는 총학생회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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