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승승!’ NC, ‘서호철 결승타+권희동 3타점’ 앞세워 2연승&삼성 3연전 기선제압…이준혁은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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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연승을 달리며 전반기 마지막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10-9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38승 5무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42패(43승 1무)째를 떠안았다.

서호철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NC 제공

서호철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NC 제공

8일 창원 삼성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권희동. 사진=NC 제공

8일 창원 삼성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권희동. 사진=NC 제공

이준혁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사진=NC 제공

이준혁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사진=NC 제공

NC는 투수 목지훈과 더불어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휘집(3루수)-안중열(포수)-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

기회는 삼성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구자욱의 중전 안타와 디아즈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김영웅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최정원에게 잡히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는 1회말 거세게 삼성을 몰아붙였다. 1사 후 권희동이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권희동의 시즌 4호포. 박민우의 중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삼진 및 박민우의 2루 도루로 완성된 2사 2루에서는 손아섭, 박건우가 각각 1타점 좌전 적시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권희동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권희동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손아섭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손아섭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갈 길이 바빠진 삼성이었지만, 2회초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김성윤의 볼넷과 김재성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김지찬이 2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이 아쉬움을 3회초 털어냈다. 류지혁의 볼넷과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디아즈, 김영웅이 연달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재현의 희생 번트와 김성윤의 1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이성규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성규는 8일 창원 NC전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이성규는 8일 창원 NC전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김휘집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8일 창원 삼성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NC 제공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박민우의 사구와 2루 도루, 박건우의 볼넷, 박민우의 3루 도루로 완성된 2사 1, 3루에서 김휘집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삼성은 이대로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류지혁의 희생 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3점포를 쏘아올렸다. 디아즈의 시즌 29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8일 창원 NC전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디아즈. 사진=천정환 기자

8일 창원 NC전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디아즈. 사진=천정환 기자

득점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박민우. 사진=NC 제공

득점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박민우. 사진=NC 제공

일격을 당한 NC는 6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박민우가 우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분위기를 추스른 NC는 7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김휘집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와 김형준의 좌전 안타, 오영수의 볼넷, 김한별의 투수 땅볼에 이은 김휘집의 홈 포스 아웃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2타점 우중월 적시타를 때렸다. 박민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서호철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8일 창원 삼성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낸 서호철. 사진=NC 제공

8일 창원 삼성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낸 서호철. 사진=NC 제공

NC 타선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서호철의 2루 도루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를 완성시켰다. 여기에서 박건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다급해진 삼성은 9회초 김성윤의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와 이성규의 땅볼 타점으로 두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NC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는 선발투수 목지훈(2.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뒤이은 최성영(1이닝 3실점)-전사민(1.1이닝 무실점)-이준혁(2이닝 무실점)-김영규(홀, 1이닝 무실점)-류진욱(세, 1이닝 2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승리는 이준혁에게 돌아갔다. 데뷔 및 시즌 첫 승(1패)이다.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타의 주인공 서호철(3타수 2안타 2타점)을 비롯해 권희동(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민우(3타수 2안타 1타점), 박건우(4타수 2안타 2타점), 손아섭(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패전은 김태훈(0.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이 떠안았다. 시즌 3패(2승 10홀드)째다. 타선은 13안타 9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4회초 수비 도중 이재현과 충돌한 데이비슨은 곧장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NC 관계자는 “데이비슨이 주자와 충돌했다. 오른 손등 및 팔 찰과상과 왼쪽 등 타박으로 지역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고 알렸다.

8일 창원 삼성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준혁. 사진=NC 제공

8일 창원 삼성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이준혁.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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