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첨단 의료라는 두 개의 핵심 동력을 이식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완벽한 자족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사진)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 첨단3지구 토지 공급은 단순히 구획된 땅을 분양하는 게 아니다”며 “살아 움직이는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첨단3지구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국가 전략 산업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꼽았다.
그는 “첨단3지구는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본거지”라며 “이미 가동 중인 세계적 수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건립이 확정된 국립심뇌혈관센터는 기업이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압도적인 연구·개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제조 시설을 넘어 연구와 서비스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가 첨단3지구에서 태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3지구의 미래 성장성을 가늠하는 연구 인프라는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경 2㎞ 이내에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광주테크노파크 등 23개 기술 지원 기관이 집적해 있어 입주사의 신기술 발굴을 실시간으로 도울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이 같은 강점을 발판 삼아 올 상반기 제조·연구·유통 부지를 우선 매각하고, 하반기에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부지 공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024년 김 사장이 취임한 이후 광주도시공사는 행정의 디지털화에 주력했다. 기업인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광주도시공사의 기술력에 투자한 것이다. 현장을 찾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필지의 위치와 주변 경관을 실감 나게 확인할 수 있는 GIS 기반의 로드뷰, 항공뷰 기술이 대표적이다.
김 사장은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가 곧 경쟁력인 시대”라며 “디지털 지도 위에 각종 인허가 정보와 상세 용도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부동산 공급정보 맵’이 투자 문턱을 낮추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라는 파고 속에서도 3.3㎡당 250만원대 유통시설용지 등 시장 친화적인 조건을 마련했다”며 “첨단3지구를 선택하는 결정이 향후 100년의 성장을 보장하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될 것임을 광주도시공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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