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산층인 줄 알았는데…4가구 중 3가구는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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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보고서“중산층 기준, 얼마나 잘 버느냐에서얼마나 잘 살고 오래 유지하느냐로 바꿔야” 등록 2026-09-16 오후 7:05:57 수정 2026-09-16 오후 7:08:06 가 가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그래도 나는 중산층 아닐까.’ 소득이 평균 수준이고 집 한 채쯤 있다면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 저축하고, 은퇴 후에도 비슷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국내 가구 중 이같은 조건을 충족한 ‘진짜 중산층’은 4가구 중 1가구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활용 이미지입니다.(출처=챗GPT)16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한 ‘대한민국 진짜 중산층 25%’ 보고서에는 중산층에 대한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단순히 소득이나 자산의 크기로 정의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현재 적정한 생활 수준을 실제로 누리면서 그 생활 수준을 미래에도 지속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문제의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우리나라 중간소득계층에 해당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58.6%였다. 같은 기준을 가구 단위에 적용하면 전체 가구의 52.9%가 소득 중산층에 해당했다. OECD는 균등화 가처분소득이 전체 인구 중윗값의 75~200%에 해당하는 계층을 중산층으로 본다. 연구소가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균등화 가처분소득 중윗값은 연 3744만원으로, 중간소득계층 범위는 연 2808~7488만원이다. 연구소는 여기에 실제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소비’ 기준을 추가했다. 연구소는 균등화 소비지출 중윗값의 75%(1567만원) 이상을 ‘중산층다운 최소 소비수준’으로 설정했다. 이 기준을 만족하는 가구는 전체의 66.1%였다. 하지만 많이 쓴다고 해서 중산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소는 소비 후 처분가능소득의 10% 이상을 남길 수 있는 가구를 저축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는데, 소비 기준과 저축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가구는 53.2%였다. (사진=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이에 더해 자산과 부채, 노후 준비까지 더하면 중산층 문턱은 한층 높아진다. 지난해 기준 국내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 7144만원으로 중윗값은 2억 3860만원이었다. 연구소는 순자산 중윗값부터 상위 20% 경계까지인 2억 3860만원~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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