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뚜껑 열어보니 '속 빈 강정'…산업·금융 전방위 신용위험 경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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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나신평 크레딧 세미나석화 구조재편 한계 뚜렷…건설업 돈맥경화 '착시' 주의보이차전지 韓 주력 하이니켈 외면…수익성 방어 과제증권·캐피탈·보험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확실성 산재 등록 2026-09-16 오후 5:21:02 수정 2026-09-16 오후 5:22:55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국내 기업들과 금융권이 호실적과 구조재편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 자리 잡은 펀더멘털 악화와 유동성 경색 등 신용위험 불씨는 여전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겉으로 드러난 외형 성장에 가려진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과 재무 부담 통제 여부가 향후 기업들의 신용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이영규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크레딧 세미나에서 '2차전지: 산업의 턴어라운드 기대와 잠재된 부담요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건엄 기자)NICE신용평가(나신평)는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크레딧 세미나를 열고 기업과 금융 섹터별 직면한 위기와 신용도 하방 압력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는 석유화학과 2차전지, 건설 등 시장 주시 산업에 대한 신용위험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나신평은 석유화학 산업은 공급 충격에 따른 상반기 실적 반등과 업계의 구조재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수익성 둔화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서연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현재 1300만톤 수준인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이 820만톤에 불과한 내수 수요를 크게 웃돌아 초과 물량을 헐값에 넘겨야 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진행 중인 249만톤 규모의 에틸렌 설비 감축을 모두 반영하더라도 수출 의존도는 여전히 40%를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김 수석연구원은 “구조재편으로 에틸렌 직접 수출 부담은 줄일 수 있다”면서도 “다운스트림 제품 수출이 에틸렌 수요를 지탱하는 낡은 구조가 남아 있어 채산성이 낮아지면 공급 과잉 부담이 재차 덮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신승환 NICE신용평가(나신평) 금융SF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크레딧 세미나 금융세션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건엄 기자)재무적 부담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대산과 여수 사업 분할로 연결 차입 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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