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2루타 타자 빼고 타율 0.223 투입’ 무뇌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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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천금과도 같은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도 대타로 교체된 김혜성(26, LA 다저스). 대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무슨 생각일까.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혜성은 LA 다저스의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점 2루타를 때렸으나, 경기 막판 다시 대타와 교체돼 경기 끝까지 뛰지 못했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팝 플라이로 물러난 뒤, 팀이 5-3으로 앞선 3회 2사 2, 3루 찬스에서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김혜성은 팀이 5-6으로 뒤진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구원 마쓰이 유키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왼손타자 김혜성이 왼손투수 마쓰이에게 장타를 때린 것.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다시 만행을 저질렀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가 왼손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투입하자 김혜성을 빼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내세운 것. 결과는 삼진.

또 에르난데스는 8-6으로 앞선 연장 10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즉 동점 2루타를 때린 타자를 빼고 얻은 결과가 2타수 무안타 1삼진인 것.

연장 10회 앤디 파헤스와 토미 에드먼의 연속 적시타로 8-7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선수 기용에서 완벽하게 실패한 모습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김혜성은 경쟁자인 파헤스, 에드먼이 연장 접전 상황에서 연속 적시타를 때리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했다. 로버츠 감독의 교체 때문이다.

김혜성의 선발 출전 후 좋은 타격. 하지만 경기 막판 교체 후 대타의 침묵. 최근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로버츠 감독의 황당한 교체로 경기 막판 기회를 잃은 김혜썽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410과 2홈런 10타점, 출루율 0.438 OPS 1.028 등을 기록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리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김혜성과 교체돼 타석에 나선 에르난데스는 이날까지 타율 0.223 출루율 0.292 OPS 0.699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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