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55)가 자신을 “언론인이 아닌 예능인”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최근 그를 향해 쏟아진 정치·사회 현안 관련 입장 표명 요구를 의식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명수는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 청취자가 “초등학생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으로 박명수를 적었다”는 사연을 보내자 “나는 언론인이 아니다. 예능인으로 봐달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박명수 개인 SNS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입장 표명 요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평소 사회 문제에 소신 발언을 하던 박명수는 왜 이번 사안에는 침묵하느냐”, “이번에도 의견을 밝혀달라”며 댓글을 남겼다.
실제 박명수는 그동안 정치·사회 이슈에 대해 거침없이 소신 발언을 이어왔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고, 지난달 29일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나라가 작살난다. 우리나라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똑 부러진 분을 뽑아주시길 바란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로 인해 최근 논란이 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도 박명수의 입장을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SNS를 찾아 “왜 이번에는 침묵하느냐”, “평소처럼 의견을 밝혀달라”는 댓글을 남기며 반응을 촉구했다.
다만 박명수는 해당 사안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선택적 소신 발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명수의 “나는 예능인”이라는 발언 역시 최근 이어진 입장 표명 요구와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연예인에게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 표명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과도하다”며 박명수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명수는 1993년 MBC 공채 4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뒤 MBC ‘무한도전’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라디오와 예능, 개인 채널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11년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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