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건전성비율 8.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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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3월말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 건전성비율(지급여력·K-ICS비율)이 197.9%로 전분기 말(206.7%) 대비 8.7%p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190.7%, 손해보험사가 207.6%로 나타나 각각 12.7%p, 3.4%p씩 하락했다.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은 184.2%로 생보사가 172.2%, 손보사는 200.9%로 나타났다. 경과조치는 제도변경 초기 보험사가 신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채 증가분을 점진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편의를 봐준 조치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과 자본증권 신규 발행 등으로 가용자본이 1조3000억원 증가했으나, 자기 보장성보험 판매에 따른 장해·질병위험액 증가와 ALM 미스매칭 확대에 따라 요구자본이 5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기준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리하락에 대비한 ALM 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ALM 관리가 미흡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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