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기술지주 자회사 메디센싱 “한일전기와 폐음 분석 AI 기반 스마트 청진기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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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스타트업의 알고리듬과 생활가전 분야에서 62년 노하우를 갖춘 중견 가전 기업의 노하우가 만났다. 2026년 10월 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메디센싱이 중견 가전기업 한일전기와 가정용 인공지능(AI) 전자청진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의 만남이 진료실 속 의료기기가 일상 가전의 영역으로 이동하는 산업적 전환점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과거 전자청진기 수요는 대형 병원의 원격 진료나 의료진의 청진 보조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아 천식이나 영유아 호흡기 질환, 고령층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집에서 미리 살피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보호자가 가정에서 직접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면, 불필요한 응급실 내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은 이미 사후 치료에서 사전 예방과 상시 관리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시장조사기업 인더스트리 리서치 비즈(Industry Research Biz)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청진기 시장 규모는 2026년 7530만 달러(한화 약 1030억 원)로 추산되며, 2035년에는 1억 3797만 달러(한화 약 1890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메디센싱의 AI 기술과 한일전기의 양산 및 유통망이 만난 이유도 국내외 시장 공략에 있다.AI 기술과 전통 제조업이 만나 의료부문 시너지 낸다두 기업이 함께 만드는 가정용 AI 전자청진기는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의 가슴이나 등에 대고 숨소리(폐음)를 측정하면 인공지능이 그 소리를 분석한다. 호흡기 질환은 증상이 눈에 띄게 악화하기 전에 폐 속에서 나는 미세한 소리로 먼저 징후를 드러낸다. 기관지가 좁아질 때 나는 쌕쌕거림(천명음)이나 폐포에 염증이 생겼을 때 들리는 바스락거림(수포음)이 대표적이다. 숙련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집중해서 들어야 구별할 수 있는 이 미세한 파동을 기계가 포착해 분석 결과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준다.기존에도 스마트폰 마이크나 보급형 센서를 활용한 호흡 측정 시도가 존재했다. 하지만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채 사라진 제품이 많았다. 소리를 받아들이는 하드웨어 부품과 소리를 해석하는 소프트웨어를 따로 개발한 탓이다. 전자청진기는 피부와 맞닿는 진동판과 마이크 센서, 그리고 미세한 전류 신호를 증폭하고 걸러내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수집되는 소리의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 딥테크 스타트업 메디센싱이 한일전기와 함께 가정용 AI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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