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나 명절 연휴가 다가오면 필자의 진료실은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로 붐빈다. 최근 내원한 28세 송 씨(여성, 은행원) 역시 다가오는 연휴에 안경을 벗겠다는 큰 결심을 하고 방문한 케이스였다. 하지만 상담을 진행하며 송 씨는 필자에게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눈 수술을 하면 세균에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기지 않냐’라는 질문을 했다. 짧은 휴가를 이용해 수술하고 바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날씨 때문에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이 질문에 대해 안과 전문의로서 명확히 답해두자면,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막연한 편견에 불과하다. 본원의 수술실은 1년 365일 내내 철저한 항온항습 장치를 가동한다. 외부 날씨나 기온, 습도와 무관하게 수술실 내부는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인공 가을 환경'인 셈이다. 따라서 계절적 요인이 수술 결과나 회복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환자의 안전을 결정짓는 진짜 핵심은 계절이 아니라 '수술법'에 있다. 과거 전통적인 라식 수술은 각막을 약 20mm가량 길게 절개하여 절편(뚜껑)을 만드는 방식을 취했다. 반면 최근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일라식은 단 ‘2mm’만 미세하게 절개하여 각막 실질을 분리해 낸다. 절개 부위가 기존 라식의 10분의 1 수준으로 극히 작기 때문에, 외부 세균이나 오염 물질이 내부로 침투할 틈이 없다. 덕분에 여름철의 높은 습도나 땀으로 인한 감염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높은 안정성을 보여준다.더불어 스마일라식의 압도적인 회복 속도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강력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미세 절개 덕분에 각막 표면의 손상이 적어 수술 다음 날부터 바로 가벼운 세안이나 기초 화장, 가벼운 조깅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최근에는 한 단계 더 진화한 ‘스마일프로’도 등장해 직장인들의 회복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스마일프로는 레이저 조사 시간을 단 7~8초대로 극적으로 단축시킨 수술이다. 레이저 조사 시간이 워낙 짧다 보니 수술 도중 환자가 긴장하여 눈을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안구 고정 풀림(석션로스) 현상을 크게 예방할 수 있다. 레이저 노출 시간 자체가 짧아진 만큼 수술 후 각막 손상 정도도 적어, 현존하는 시력교정술 중 가장 신속한 시력 회복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다음 날부터 대부분의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여행이...
"스마일라식, 여름에 하면 덧난다?" 휴가철 시력교정의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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